BJ아영 캄보디아 사망사건, 외교부가 입장 밝혀

BJ아영 캄보디아 사망사건, 외교부가 입장 밝혀

캄보디아에서 여행 중 사망한 BJ 아영(본명 변아영)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유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J아영은 누구?

BJ아영은 한국의 인터넷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였으며 게임, 먹방, ASMR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그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며 SNS 팔로워 25만 명을 보유했습니다. 그는 지난 3월 BJ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했었습니다.

BJ아영 사망사건

BJ 아영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한 맨홀에서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그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BJ 아영이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숨졌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BJ 아영의 시신에는 구타 흔적이 있었으며,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다는 주장도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BJ 아영이 '혈청 주사'를 맞고서 쇼크사로 사망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혈청 주사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맥에 올바르게 주사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BJ 아영은 사망 전 인스타그램에 BJ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서 진실성이 담긴 영상을 올리겠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SNS에는 팬들과 지인들의 애도와 충격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BJ 아영 사건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두 번째 사건입니다. 지난 4월에도 한국인 여성이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캄보디아의 범죄 상황과 안전 수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